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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커피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볼까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커피는 정말 즐길 때에는 모르겠지만 없다 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큰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런 막대한 영향을 가진 커피에 대해서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 나아가 볼까 해요.
커피의 역사 2
런던에서는 오스트리아보다 훨씬 먼저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했는데 런던 사람들한테 커피샵은 Penny Universities라고 불리게 되면서 싼 값에 지식을 공유하는 토론장 같은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인들 사이에서 그렇게 다들 커피의 인기도가 높아지게 되면서부터 1960대부터는 미국에서도 커피 가게에 인기도가 상승하면서 붐이 일어나게 됐죠. 그렇게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등 점차 퍼져나가면서 1700년대부터는 뉴욕시에서 맥주보다 커피가 더 인기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실 커피가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에서 처음 등장 했을 때만 하더라도 식민지 이주자들에게는 커피보다는 술을 더 즐겼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독립 전쟁 중에서 커피의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영국 상인들의 부재로 인해서 공급이 줄어든 커피는 가격이 당연히 상승하게 되었죠. 그렇게 20세기까지 진출하게 되는 커피 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게 되는데, 1900년 힐스 브라더스 사가 진공 포장이 가능한 커피 제조에 성공하면서부터 이듬해에는 일본계 미국인 과학자이던 사토리 카토가 인스턴트커피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1938년도에는 네슬레 사 소속 과학자들이 에스프레소 커피 개발에 성공하고, 1946년에는 아킬레스 가기아가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기계를 제조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우리 한국에서의 커피는 1890년 전후로 역사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시기에 대체적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의 문물들을 많이 들여오던 시기다 보니 여기 커피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재밌는 설이 같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공식 문헌상에서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인해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이 러시아 공사가 커피를 권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에 빠져들게 된 고종은 환궁 후에도 커피를 즐겨 찾곤 했다고 하죠. 이 무렵에 서울 중구 정동에 손탁호텔이라는 곳이 들어서게 되는데 여기서 커피하우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하우스죠. 이 당시에 일본을 통해서도 커피가 전파되고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차린 양식 찻집에 의해서 커피가 전파되곤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근대적 의미의 다방개념 커피집들이 많이 생겨서 주로 일본인들이 찾다 보니 지식인들과 문학가들이 폭넓게 즐겼다고는 전해집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다방들은 물을 닫았고 그렇게 해방이 되는 동시에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군용 식량에 포함되어 있었던 인스턴트커피는 우리나라 커피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데요, 그 후에 커피믹스가 등장하고, 자판기커피가 생겨나는 등 커피가 점점 대중화되어가면서 1980년대 이후에는 원두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999년에는 드디어 스타벅스가 국내에 상륙하게 됩니다.
커피 관련 직업
바리스타
대부분 커피관련 직업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바리스타 (= '바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커피를 추출해서 그 안에 우유, 시럽 등을 추가해서 음료를 만드는 직업입니다. 바리스타가 되려면 여러 자격증들이 연관되어 있는데요, 제일 유명하고 대표적인 자격증은 바리스타 1, 2급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 자격증들이 거의 민간 자격증이라는 부분이 참 아쉬운 부분이죠.
로스터
로스팅한다에서 따온 직업 말 그대로 '커피를 볶는 사람'을 뜻하고 있으며 커피를 추출해 내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두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로스터는 아직 가공되지 않은 커피콩을 생두에서 원두로 만들기 위해서 거치는 과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로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커피콩 생두의 수확시기, 수분 함량, 조밀도, 종자, 가공방법, 특성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블렌더
커피는 커피콩의 종류가 다양하다보니 원두의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각 종류마다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보니 개성이 뚜렷한 편인데요, 블레더라는 직업은 그 다양한 맛과 특성을 생각해서 여러 종류의 원두를 혼합해서 맛을 내는 사람입니다. 보통은 로스팅을 하면서 블렌딩도 같이 하기 때문에 로스터와 블렌더는 두 가지 일을 한 사람이 하고 있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네요.
커퍼
처음들어보는 단어라 익숙지 않을 텐데요, 커퍼란 커피의 맛과 향, 특성이나 개성을 파악해 내는 사람입니다. 또 생두의 등급을 매기는 일도 하면서, 원산지를 구별해 내는 작업 하지요. 그래서 후각이나 미각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다는 직군입니다. 원산지의 기후와 재배방식을 직접 공부하면서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내용을 파악해서 발전시키는 등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큐그레이더
커피콩으로 생두부터 로스팅이 끝난 원두까지의 전반적인 업무들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위에 말한대로 커퍼가 필요로 하는 등급을 매기거나 원산지를 구별하는 작업도 진행하려면 생두부터 원두까지의 전체적인 등급을 매기는 사람이랍니다. 가장 자격조건이 까다롭다고 하며,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의 커피품질연구소에 어려운 시험을 거쳐야지만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한네요.